용서!, 나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용서할 수 있는가? 정말 그러한가?
나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용서할 수 있는가?
대답을 하기도 전에 그 무게감이 나를 짓누릅니다. 진정한 용서는 바로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. 그런데 과연 나는 나를 괴롭히고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진심으로 용서할 수 있는가? 어려운 주제입니다. 그 사람에 대한 분노와 증오, 미워하는 마음이 내 속에 있는 한 그 미워하는 마음이 그에게로 향하기도 전에 내 안에 있어 나를 먼저 베는 칼처럼 나를 잠식할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알 수 있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분노와 미움의 대상인 그 사람을 나는 용서할 수 있을까요?
어떻게 나는 그들을 용서해야 하는가?
저는 항상 '용서'라는 주제를 대면하면 저는 그냥 그 자리에 얼어붙어 버리는 느낌입니다. 내 자신의 부족함을 넘어 어떻게 남을 용서해야 하는가? 미움의 대상은 가까운 가족이나 친척일 수 있고 친구일 수 있고 또는 비즈니스로 관계를 맺은 사람일 수 있을 겁니다. 미워하는 사람을 불지옥 속으로 떨어뜨리기 이전에 이미 그 불지옥이 내 마음속에 있는 격입니다. 그것은 알겠으나 어떻게 남을 진심으로 진정으로 용서하고 분노와 증오를 떨쳐버릴 수 있을까요? 어떻게 내 마음속에 펼쳐지는 불지옥을 없앨 수 있을까요? 아무리 생각해 봐도 어려운 일입니다. 하지만 내 마음속의 불지옥을 잠재울 수 있는 사람은 나 밖에 없군요. 미워하는 사람을 불지옥으로 보내기 전에 이미 내가 불지옥 속으로 들어가 있습니다. 내 마음이 항상 불지옥!입니다. 이제 그 사람을 미워하고 복수하는 것보다 내 마음속의 불지옥이 더 문제입니다. 내 마음속 불지옥은 나 만이 끌 수 있습니다.
내 마음 속 불지옥의 타오르는 불!
내 마음속 그 불지옥의 불을 꺼야 한다.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다면... 참으로 힘든 일이다. 어떻게 해야 하는가? 증오로 가득 차 나도 조정하기 어려워져 버린 나의 마을을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? 이대로 내 마음을 보내 증오 속으로 흘러가도록 나둬야 하는가? 흘러버리려는 나의 마음을 나는 어떻게 잡아야 하는가? 흐르는 내 마음도 아프고 흐르는 걸 막는 내 마음도 아프다. 내 마음속 불지옥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? 꺼야 한다는 것은 알겠으나 누가? 어떻게? 꺼야 하는가.
우리는 현명할 수 있는가?
'10년간 복수의 칼을 갈았다.'라는 말이 있지만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찌할 수 없는 것도 많다. 어찌할 수 없는 것은 접을수 있는 현명함이 있어야 한다. 내 마음속에 어찌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공간을 비워 새로운 것을 채워가야 한다. 미워함도 유사하다. 모드 미워함이 그러한지는 나도 모르겠다. 이것은 신의 경지이지 않을까? 하지만 내 마음을 꽉 채우고 다른 마음이 들어갈 수 없도록 빡빡하게 미워함이 내 마음을 지배하고 있다면 이것은 현명하지 못한 것일 것이다.
이것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어리석기만한 내 마음은 어떻게 하지? 아파하는 내 마음에 대해 마음속으로 눈물이 흐른다.